이석증이란 짧게는 초 단위에서 길게는 분 단위로 어지러움이 발생했다가 사라짐이 반복적으로 보이는 증상을 뜻합니다. 이석증은 세 종류로 존재합니다. 귀나 뇌 쪽에 이상이 없음에도 어지러움이 발생하는 양성 이석증, 어지러움이 갑자기 발생하여 사라지는 발작성 이석증 그리고 체위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체위성 이석증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석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석증의 발생 원인
이석증은 귓속 내부에 위치한 반고리관과 연관이 있습니다. 우리의 균형 감각 유지 역할을 하는 반고리관은 관 모양의 구조로 되어있으며 내부에는 액체가 존재합니다. 반고리관 내부로 이석이 흘러 다니면서 발생하는 것이 이석증입니다. 이석이란 균형 유지 역할을 하는 물질로 바고리관 주변에 위치합니다. 정상 위치에 있어야 할 이석이 이탈하여 반고리관 내부 액체 속에 흘러 다닐 경우 신경을 과도하게 자극하여 어지러움을 유발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때 발생하는 어지러움을 이석증이라고 말합니다. 이석이 원래 위치에서 떨어져 나오는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석증은 하나의 원인이 아닌 외부 충격, 약물의 부작용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석증의 경우 20~30대 보다 40~50대에 발생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존재합니다.
이석증 증상
이석증 환자가 겪는 어지러움의 강도는 다양합니다. 가벼운 어지러움증에서부터 견디기 힘든 어지러움까지 다양합니다. 이석증 환자들은 이석증 증상을 "코끼리 코 돌기 한 후 느끼는 어지러움이다."라고 표현합니다. 이 질환으로부터 오는 어지러움의 특징은 보통 1분 이내로 지속되어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어지러움 발생은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반고리관, 뇌와 관련 있기 때문에 보통 자고 일어나는 경우, 고개를 돌릴 경우 등 자세를 바꾸거나 뇌의 움직임이 발생할 경우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가벼운 어지러움은 짧은 시간 지속되었다가 회복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상태가 심할 경우 메스꺼움, 구토 등을 유발하며 쓰러짐으로 인한 2차 부상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
일반적인 이석증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원에 내원할 경우 먼저 의사와의 상담을 진행한 후 증상이 이석증에 관련된 것이 맞는지 확인합니다. 이석증으로 판단될 경우 치료 과정에 있어 약물 치료보다는 이석 치환술이라는 치료법이 진행됩니다. 이석 치환술이란 정상 위치를 이탈하여 반고리관에 들어간 이석을 제자리로 이동시키는 치료입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경우 자연 호전이 되는 것이 이석증이나 어지러움을 방치하고 호전을 기다리는 것보다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의의 진단, 치료를 받는 것이 어지러움으로부터 오는 고통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간혹 이석증이 아닌 뇌졸중이나 뇌출혈과 같은 다른 원인으로 어지러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방치하는 것보다는 전문의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오늘은 이석증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 방법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이석증은 충분한 휴식과 함께 자연적으로 호전되기도 하고 치료를 받을 경우 치유율이 높은 질환입니다. 그러나 재발률 또한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단순히 어지러움이 발생했다고 해서 이석증이라 단정 짓고 자연 치유를 기다리는 것보다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의의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질환과 질병은 우리의 관심과 노력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