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은 우리 체내에서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정상인의 경우 인슐린의 정상 분비로 혈당량이 조절되어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인슐린이 비정상적으로 분비되거나 정상적인 역할을 하지 못할 경우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되는데 우리는 이것을 '당뇨병'이라고 정의합니다. 오늘은 당뇨병이 발생하는 원인과 그에 따른 증상, 합병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당뇨병의 원인
당뇨병의 원인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유전의 영향입니다.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부모에서 태어난 자녀가 유전적 체질을 물려받아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두 번째는 환경의 영향입니다. 스트레스, 감염, 스테로이드제제, 면역억제제와 같은 약물의 복용, 비만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환경의 영향은 유전의 영향과 달리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최근 유전적 요인보다 더 주목되고 있는 당뇨병이 원인이 있습니다. 바로 환경의 영향 중 운동 부족으로 인한 비만과 , 잘못된 식습관입니다. 많은 양의 당이 첨가된 음식을 많이 먹을수록 체중이 늘어나고, 비만으로 인하여 당뇨병에 노출될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당뇨병의 증상
당뇨병에 노출될 경우, 가장 대표적인 증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소변에서 배출되는 포도당입니다. 정상인의 경우 소변에서 포도당이 배출되지 않는데 당뇨병의 경우 소변에서 포도당이 배출됩니다. 두 번째 소변량, 소변 횟수의 증가입니다.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 시 체내 수분을 같이 끌고 배출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소변량이 늘고 , 횟수 또한 증가합니다. 세 번째 갈증 및 과도한 수분 섭취입니다. 포도당의 배출로 소변량이 증가함에 따라 체내 수분이 부족하여 갈증을 느끼게 되고 이로 인해 수분 섭취가 평소보다 늘어납니다. 네 번째 음식물 섭취량 증가입니다. 정상인의 경우 음식물 섭취 시 영양분이 체내에서 역할을 수행하는데 당뇨병의 경우 영양분이 체내에 남지 않고 빠져나가므로 피로감 증가와 체중 감소가 일어납니다. 그 외 증상으로 손발이 저리거나, 눈의 침침함 등이 있습니다.
진단 기준
당뇨병의 진단 검사는 혈당 측정을 통해 진행됩니다. 검사자에게서 채취한 정맥혈에서 피떡을 가라앉힌 후, 혈장 성분만을 분리하여 포도당을 측정하는 검사 방법입니다. 혈당 검사를 진행 후 아래 3가지 조건 중 한 조건이상 해당할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당뇨병 진단의 조건,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많은 양의 수분 섭취, 소변량의 증가, 체중 감소의 증상을 보이고, 식사 여부와 상관없이 혈당이 200mg/dL 이상임.
2. 공복의 상태로 8시간 유지후 측정한 혈당이 126mg/dL 이상임.
3. 경구 당부하 검사에서 75mg의 포도당을 섭취 후 측정한 혈당 값이 200mg/dL 이상임.
당뇨병의 치료 및 합병증
당뇨병은 식사 요법, 운동, 약물로 치료가 진행됩니다. 심하지 않은 당뇨병의 경우 약물이 아닌 식사 요법과 운동 요법으로도 관리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식사 요법과 운동만으로 치료되기에 힘든 상태의 당뇨병의 경우 약물치료가 함께 진행됩니다. 약물치료에는 우리가 흔히 아는 인슐린 주사와 경구 혈당강하제가 있으며 당뇨병의 종류, 환자의 상태 및 합병증 유무에 따라 약물치료 종류가 결정됩니다. 당뇨병 치료의 주목적은 당뇨병 환자의 정상적인 혈당량 수치 유지입니다. 당뇨병의 치료나 관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혈당이 상승하며 이로 인하여 혈관에 염증이 생기고 막히게 되며 무서운 합병증을 가져오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혈관의 이상으로 혈액 순환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시력 상실, 만성 신부전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당뇨병성 족부병증으로 사지를 절단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당뇨병이 발생하는 원인과 대표적인 증상, 합병증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당뇨병은 당뇨 합병증 때문에 무섭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의 피해는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평소 식단관리와 규칙적인 운동습관으로 당뇨병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당뇨병의 환자의 경우 정기적인 검진과 치료, 혈당량 체크 생활화로 더 이상 혈당이 올라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며 마치겠습니다.